승용차로 신문배달원을 치고 달아난 20대 전 상근예비역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모(2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자정쯤 전주시 효자동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로 신문 배달을 하던 B모(56)씨를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은 상근 예비역이었던 A씨를 군 헌병대에 인계했으나 군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한차례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전역한 뒤, 재수사를 벌여 A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사안이 중대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강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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