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귀금속을 턴 20대가 범행 3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 12분경 군산시내 한 금은방에 돌진해 출입문 셔터와 유리창을 부수고 해당 매장에 있던 목걸이와 반지 등 4천 6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범행 수법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예상 도주 경로를 차단했다.
A씨는 도주 3일째인 지난 13일 오후 8시 10분경 군산시 대야면 동군산톨게이트 앞에서 도주 경로를 차단하고 있던 경찰에게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를 운전 중이던 A씨는 경찰 승합차량을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형사 2명이 다쳤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일부 귀금속은 내다 팔았다'고 진술하며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휴대전화를 껐다 켰다하고 차량을 바꿔타는 등 수사망을 피해왔다"며 "나머지 귀금속은 압수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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