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승객이 탄 낚싯배를 운행한 60대 선장이 붙잡혔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선장 A모(6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 남쪽 200m 해상에서 음주상태로 4.91t 낚싯배를 몬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전날 자정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이날 오전 7시 신시항에서 승객 7명을 낚싯배에 태운 채 출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9% 였다.

음주상태로 5t 이상 선박 운항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지며 5t 미만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강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