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이하 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실시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되며 인센티브로 수출물류비의 8%인 7,000만원을 받게 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70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생산대비 수출비중 및 전년대비 수출비중 증가율, 계약재배 이행율, 단지규모, 공동선별비중, 계약재배 수출비중, 자조금 조성 및 운영, 수출농가비율, 교육 및 컨설팅참석, 품질 및 안전성관리실태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 등을 조사·평가했으며, 법인은 수출비중 증가, 계약재배 이행, 단지규모, 공동선별 비중, 자조금 조성 및 운영, 교육 및 컨설팅참석, 품질 및 안전성관리실태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남원지역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운봉지역을 중심으로 2001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2010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 받았으며, 현재 운봉지역을 주산지로 50농가에서 30ha를 재배해 연간 4,200톤을 생산 107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 총생산량의 43.5%, 전국의 4.4%를 점유하고 있으며 운봉농협에서는 전문 APC를 설립해 공동선별과 유통 일원화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에 910톤을 수출하는 등 외국에서도 품질과 맛을 인정받고 있는 남원시의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남원지역은 여름 작기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되는 지리산 고랭지 운봉읍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단지를 육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년 30억원의 시설원예현대화사업 예산을 편성해 시설현대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집중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강조 남원시 원예산업 과장은 “최적의 생산여건과 농가들의 표준화된 고급 생산기술을 접목해 맛과 향이 뛰어난 고품질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다”며, “운봉농협 전문 APC를 중심으로 엄정한 선별과 국내외 체계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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