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맞선 전국순회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손학규대표등 최고위원들은 17일 오전 10시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손 대표등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으로 통관된 새해 예산안에 대해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4대강 날치기 예산안, 법안 무효화 주장을 위한 ‘이명박 독재심판 결의 대회’를 가진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전주 장애인 종합사회 복지관 방문, 직장인대상 가두 서명운동 등 민생 탐방을 하는 한편 오후 2시부터는 전주시청광장에서 이명박 독재 심판 전북도 결의 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16일 오후 7시에 전주를 찾은 손 대표등은 전주 오거리 광장 등지에서 이명박 독재 심판과 관련 가두서명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달 28일까지 권역별 전국순회를 마무리한 뒤 새해 예산안이 집행되는 내년 초에는 지역을 세분화, 2차 순회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