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에게 전주가 가장 행복한 도시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곁에 있는 유학생을 향한 ‘관심과 배려, 사랑과 격려’는 낯선 한국 생활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26일 호스트 패밀리(Host Family) 결연식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15명과 한국 가정 15곳이 가족으로 맺어졌다고 밝혔다.
전주대 호스트 패밀리는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3년 동안 180여 명의 유학생과 한국 가정이 인연을 맺었다.
중국 유학생과 한 가족이 된 정명환 씨(전주시 덕진구)는 “중국 유학생들이 넉넉잖은 형편에 한국에 유학 와서 어렵게 적응하며 공부하고 있는데, 그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교류원장 류인평 교수는 “지역사회의 많은 가정이 유학생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공공외교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호스트 패밀리는 유학생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을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로 격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호스트 패밀리는 홈스테이처럼 유학생이 함께 거주하지는 않지만, 전주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의 통로로 인정받고 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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