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 끝내 아내를 살해한 50대가 법정에 선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2일 돈 문제로 다투다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A모(54)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2시 35분경 전북 군산시 나운동 자택에서 아내 B모(45)씨와 술을 마시던 중 흉기로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경제적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가 "돈도 못 벌어다 주면서 무슨 말이 많으냐"는 핀잔에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흉기를 들고 체포에 불응하자 테이저건을 사용해 긴급체포했다. /강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