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외국인 여자친구를 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8일 폭행 등의 혐의로 A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46분경 완주군 이서면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B모(20대·몽골)씨의 머리채를 잡고 뺨과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술을 마시며 놀다 새벽에 들어오자 홧김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B씨가 폭행 신고를 했다가 갑작스레 취소한 것에 이상함을 느끼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