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폭력이 심각하다. 그도 그럴 것이 매년 이맘 때 쯤 해서는 폭력사건이 늘 있던 터이다. 그걸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대책이 매번 미흡한 것은 큰 문제이다. 과연 어느 정도로 심각해져야 다들 발 벗고 나설 것인지 답답하다. 학교에서의 폭력사건을 방관하는 분위기가 여전한데 정말 이래서는 곤란하다.
학교에서의 폭력사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 그 일차적인 책임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훈육해야 할 위치에 있는 교사들에게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 간의 싸움을 묵인하거나 알고도 모르는 척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학원의 분위기가 엉망이 되고 있다. 개입하는 게 귀찮아서 그러는지 몰라도 선생님의 자리라는 게 방관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음은 결코 아닐 것이다. 교사라면 누구나 학생들 사이의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음이다.
학생들 간의 싸움에 대해서 교사가 방관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다. 교사가 초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커지고 있다. 학생들 간의 문제가 학부모들 간의 문제로 비화돼 법적 소송까지 치달은 사례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피해 학생의 부모가 완강한 마음을 품을 경우, 겉잡을 수없이 사태가 악화될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학교 주변에서는 다른 보기 흉한 일도 벌어지고 있는데 그 또한 신경을 써서 바로 잡아야 한다. 힘 센 상급생이 힘 약한 하급생을 상습적으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거 말이다.
거듭 당부하거니와 교사들은 폭력 사건이며 금품 갈취 사건을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된다. 최근 들어서는 고등학생들보다도 중학생들 사이에 문제가 심각하다는데 우려스런 일이다. 범죄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의 심성이 거칠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학교 당국과 교사들의 책임이 크다.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의 현장을 정돈시켜주었으면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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