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질 진로진학상담사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간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2,000여명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1 전국 진로교육 정책포럼'을 개최, 학생들의 진로교육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현장 중심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 등 선진형 대입제도가 정착되고,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도 진로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진로진학상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북지역 중학교에는 아직 진로진학상담사가 배정되지 않았으며, 19개 고등학교만이 상담교사가 배치된 상태다.
진로진학상담교사는 기존에 배치됐던 전문상담교사와는 다른 개념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학습에 관한 상담만을 전문으로 하며, 이날 열린 방안에 따라 앞으로 점차 증대될 예정이다.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올해 1,500명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모든 중ㆍ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며, 장기적으로 위기학생 등을 상담하는 전문상담교사도 지속적으로 확충, 진로진학상담교사제도와 통합해 인성 상담과 연계된 진로ㆍ진학지도를 실시한다.
또한 학교급별과 계열별로 국가수준의 진로교육 성취목표를 설정해 구체화된 목표에 따라 진로교육을 실시하며, 매해 2회 이상의 온ㆍ오프라인 진로직업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이에 기반한 상담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발할 방침이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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