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기(58·육사32기) 대장이 16일 오후 3시 충남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2대 육군참모총장에 취임한다.

신임 김 육군총장은 육사 32기로 50사단장을 거친 뒤 육군본부 전력기획부장, 특수전사령관, 국방부 정책실장, 제3야전군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야전부대 경험이 풍부하고 정책분야에도 능통하다. '싸울 수 있는 군인을 만들겠다'는 김관진 국방장관의 군 개혁 방침을 잘 이행할 수 있는 전형적인 '야전통'으로 꼽힌다.

요직인 국방정책실장에 부임한 지 5개월 만에 제3야전군사령관으로 도약하며 이미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야전부대의 육성을 강조했었다.

또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과 육군본부 전력기획부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군 전력과 이를 실현하는 전략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이기도 한 김 육군총장은 온화한 성격이면서도 특전사령관 시절 부하들과 낙하훈련을 같이 할 정도로 소통을 중시하고 즐겁게 일하는 업무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가족은 부인 조인옥씨와 3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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