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방범창을 뜯어 내 빈집을 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덕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씨(50)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12시 7분경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의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시가 510만원 상당의 귀금속 16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같은 수법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전주와 익산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결과 특수절도 전과 16범인 김씨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우편물이 쌓인 곳은 빈집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지난 19일 익산의 한 아파트 앞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훔친 귀금속을 팔아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