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16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계층별 감세혜택 분석 결과 하위 구간은 6만원의 혜택을 받는 반면 고소득 구간은 160만원의 혜택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이명박 정부의 감세 혜택이 고소득 계층에 집중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감세가 진행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급여액이 2000만원인 근로자의 결정 세액은 2008년 13만원에서 올해 7만원으로 약 6만원이 감소한 반면 총급여액이 8000만~2억원인 근로자는 같은 기간동안 각각 142만원, 163만원의 세금 감소 혜택을 봤다.

이 대표는 "고소득층의 1인당 감세액이 중산 서민층의 33배나 된다는 문제점과 더불어 '부자 감세'의 실체를 밝혔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