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만인만북 문화제위원회，3.1운동 100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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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역에서 작년 11월부터 3.1운동 100주년 사업을 준비해 온 만인만북문화제 준비위원회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남원 광한루원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한 만세운동이 남원 지역에서 처음 시작한 것은 3월 10일 오수(그 당시는 남원 관할)보통학교였으며, 뒤이어 오수시장, 사매면 덕과면의 만세로 이어졌다.
간은해 4월 4일 남원시장에서 수천명이 함께 불렀고 그 자리에서 여덟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였고, 특히 일제 헌병의 총에 맞아 일가족 세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사실은 서울탑골공원 만세운동 조형물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만세운동이었다.
이번 문화제를 앞서서 기획한 남원 시민들은 이렇게 역사가 남다른 남원에서 100주년을 맞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모이고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다양한 문화제가 2시간 이어진 후 1919년 당시 만세운동의 현장이었던 광한루원부터 교육문화회관을 돌아 남원 예촌 앞까지 평화 행진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제는 거의 모든 예산(약 2천만원)을 시민들의 성금과 후원 행사를 통해 마련했다. /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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