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건으로 대피훈련이 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순창의 한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순창여자중학교는 15일 사이렌 소리에 맞춰 전교생은 물론 교사와 교직원 모두가 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에 집중하며 침착하게 대피요령을 배웠다.
 대피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평도 사건이 우리에게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까 걱정을 많이 됐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짧으나마 좀 더 신중하고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진희 교장은 “연평도 사건이후 온 국민이 불안이 떨고 있는 게 사실이며 우리 학생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고 밝힌 뒤 “소중한 인명을 구하고 ‘유비무환’의 정신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진행된 이번 긴급 대피 훈련에 전교생이 잘 따라주는 등 고무적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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