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황인욱)은 건조주의보가 한달이상 발령되고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설 연휴 5일동안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서부청에 따르면 올 산불발생은 지난 1일까지 관내에서 20건의 산불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나 증가했으며, 피해면적은 총 5ha로 최근 10년에 비해 4배 늘었다.

특별대책에서는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입산길목 등에 관내 5개 국유림관리소 직원 130여명과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등 산림재해일자리 근로자 360여명의 가용인력을 총 동원, 안내방송 등을 실시해 화기물 소지와 흡연을 금지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단속을 추진했다．

특히，앞으로는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에 따른 산불위험에 대비해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산불예방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황인욱 서부청장은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