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덕면 신흥리에 거주하는 이진수(사기소이장)씨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신덕면 관내 부모가 없는 불우아동 10명에게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진수씨는 4년 전부터 매년 100만원(총 400만원)씩 신덕면 관내 불우이웃(노인, 아동, 장애인) 40여명에게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이번 선행은 남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한사코 싫어해 몰래 해온 일을 성금을 받은 사람들이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입소문으로 차츰 알려졌다.
지역주민들의 자자한 칭찬을 부담스러워 하면서 “어린시절 어렵게 자랐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부모가 없는 어린이들이 가장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잖아요. 부모 잘못 만나 것 이외에는 아무 잘못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사회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요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 때문에 성금 접수가 적다고 그러는데 이럴 때 일수록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조금 한 것뿐인데 이렇게 모두들 좋아해 주시니 쑥스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계속 지역 주민들을 돕고 싶습니다” 라면서 겸손해 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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