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라필하모닉색소폰오케스트라가 '2018 새로운 시작 송년연주회'를 개최했다.

전라필하모닉은 전문음악인과 사회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60인조 색소폰오케스트라로 2007년 창단해 2008년 문화공연단체로 승인받아 사단법인등록을 했으며 명실공히 전북도 내 인지도 높은 악단으로 성장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일 일요일 저녁 7시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을 관중들로 가득 메운 가운데 윤강기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전속단원 및 객원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며 겨울 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이스타의 개선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에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대 히트곡 모음이 울려퍼지자 관중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강지애 JTV기상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오현정이 명성황후OST 나가거든과 메모리인 캣츠를 불렀고 서곡 아프리칸심포니, 아랑훼즈협주곡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연주돼 청중들을 감동 시켰다.

안용순 전라필하모닉색소폰오케스트라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악기를 연주하는 우리의 즐거움을 주변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는데 어느덧 11주년이 됐다" 며, "이번 콘서트를 성왕리에 열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강한FRP산업, 예원 색소폰전문학원, 이디야커피 전주KBS점, 송천동 맷돌순두부, 주)썬택(대표 함동승) 등 후원자들과 모든 단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콘서트의 음악감독과 상임지휘를 맡은 윤강기 광주교육대학교 색소폰 전담교수는 "아마추어 연주자의 경우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레퍼토리로 연습해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며, "평소 단원들에게 호흡과 주법, 음색, 텅잉(혀놀림), 연주자세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단원들이 연습때 보다 훨씬 더 좋은 연주를 보여 줘서 고맙다" 고 소감을 말했다.

전라필의 앨토색소폰 연주자이자 악장인 백선일씨는 "최고의 음악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해 연주에 임해야 한다는 감독님의 열정적인 지도로 전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이번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고 음악 연주를 통해 제인생도 힐링을 얻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전라필하모닉색소폰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윤강기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김영아, 권미자, 이보인, 최배웅, 이충기, 송선형, 김성안 색소폰 파트장들을 비롯해 객원인 4인조 그룹사운드와 협연으로 구성되어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