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5일 새만금관광안내소에서 이 종홍 항만경제국장 주재로 (주)피셔리나,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도매어시장, 수협, 비응항상가번영회 상인, 군산상공회의소, 경실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공급중단을 막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5단계 정수단계를 거친 1급수 청정해수를 횟집에 공급하는 (주)피셔리나가 지난 6월 ‘유지관리비 적자와 민원’ 등 영업여건 악화를 이유로 오는 30일자로 해수공급 중단을 수용가들에게 통보해 이뤄진 것이다.
해수 공급이 중단될 경우 110여 영세상인들의 막대한 피해는 물론 1급수만을 공급받는 비응항 만의 차별화가 없어지게 된다.
이 자리에서 유관기관 및 상인들은 “어떤 경우에도 대책 없이 해수공급이 중단되어 상인들이 피해를 보는 사태가 발생해서는 않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셔리나 측에서는 “오는 30일 해수공급 중단 계획을 철회하고 비응항 내 상인들이 해수 대체공급 해결 시까지는 공급하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수공급 재개를 선언한 피셔리나가 영세상인들의 피해를 져버릴 수 없고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영업중단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자체 해수 취수를 계획하고 있는 도매어시장, 수협 등에서도 비응항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 서로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