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도내 저소득층 자녀와 농산어촌지역 중ㆍ고등학생들의 급식비(현재 2,500원)가 200원 인상돼 지원될 전망이다.
1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구제역 파동과 조류인플루엔자(AI), 고유가 등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급식에 큰 애로가 있다고 판단, 오는 6월부터 중ㆍ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급식비를 200원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 중ㆍ고등학교 급식비를 200원 인상할 경우 총 소요액은 37억원으로, 예산은 교육청이 16억원을 시ㆍ군이 4억원을 학부모가 17억원을 각각 더 부담할 방침이다.
또한 재원마련을 위해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대응투자(교육청 50%, 지자체 50%)로 실시하고 있는 농산어촌지역 중ㆍ고등학생들의 무상급식비 인상분을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해당 시ㆍ군에 급식비 인상분에 따른 추경예산 확보를 요청하고 이달중으로 시ㆍ군 담당부서와 급식비 인상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급식비 인상에 따라 현실적인 학교급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자체와 폭넓은 협의를 통해 인상분 예산을 추경에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이번 급식비 인상으로 저소득층 중ㆍ고교생 2만4,200여명, 농산어촌 중ㆍ고교생 3만290여명, 도시지역 중학교 학생 50% 4만9,430여명 등 총 10만3,920여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게될 예정이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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