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원룸 부근에서 아기(영아) 사체가 발견되어 경찰이 산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지난 23일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영아사체는 신생아로 남자아이였으며 발견시점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이다.

이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재활용품센터 직원이 쓰레기 수거함에서 재활용픔을 분리하던 중 검정 비닐봉투 안에 사망한 신생아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견 당시 사체는 갖 태어난 아이였것으로 경찰은 사인과 사망추정시각을 밝히기 위해 검시 및 부검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주변 CCTV와 근처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분석하여 사건이 일어난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산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 당시 산모는 인근 원룸에 사는 동거녀였으며 아이를 감당할 수 없어 버린 것 같다며, 산모가 건강이 좋지 않아 우선 산부인과에 치료를 의뢰했고 건강이 나아지는대로 추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