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도내 예술가들과 협업해 만든 아트상품 43종을 16일부터 21일까지 전주 서학아트스페이스 전시장에서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임택준, 김도영, 이호철, 남민이 등  전라북도 유명작가와 신진작가들이 도예와 금속, 목공 작가들과 협업해 만든 차별화된 예술상품들을 개발해 전시판매한다. 

전라북도와 재단은 '순수예술작가 아트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도내 순수예술작가의 지속적 창작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준비,  작품원작을 활용하여 아트상품을 생산하고, 판매를 통해 예술가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자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사업처럼 예술가들이 원작에 대한 이용료를 받거나 업체에 제작을 위탁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상품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작가들이 예술 산업화의 주체가 됐다.

예술작품이 상품의 원형인 만큼, 조명, 문구류, 손수건, 가방 등 작품에 실용성까지 갖춘 43종의 예술작품과 생활용품이 결합된 작품을 6일간 전시한다.

이와 관련, 재단 임진아 팀장은“첫 사업인 만큼 작가의 예술작품 활용 시 문화상품과의 차별성 확보를 개발 원칙으로 하되, 다양한 시도는 허용했기에 더 자유로운 아트상품들이 나올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순수시각분야 예술가들이 활동무대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9일에서 11일까지 군산 GSCO에서 열린 리빙아트&핸드메이드페어에서 아트상품을 최초 공개했으며, 현장에서 300만원 정도를 판매하는 등 페어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 판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문화사업팀(063-230-7440~7443)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