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랑의 광장 앞 요천둔치 특설무대에서는 지난 9일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업인을 격려하기 위한 제23회 남원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농업인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농업인의 날 행사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이 우리민족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중요성을 알리고, 한해 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친목을 다지고자 남원시 농업인단체 협의회가 주관해 추진되었다.
특히 올 기념행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주최하는 한해 시범사업 평가자리인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 및 7일부터 전시되고 있는 국화분재 전시회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농업의 발전과 소득향상을 위하여 선도적인 역할에 기여한 공로로 고품질 쌀 부문에 대강면 진일하씨, 원예특작부문에 인월면 김재종씨, 과수부문에 대산면 문경호씨, 축산부문에 산동면 이은경씨, 임업부문에 대산면 최재연씨, 수출 및 유통부문에 덕과면 김태곤씨에게 남원시 농업인대상을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또한 남원시 농업행정담당 진삼채씨, 농촌진흥과 지도행정담당 최정인씨가 남원시 농업발전과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농업인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이날 농업인단체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백미 30포대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남원시에 전달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간의 농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현재 직면해 있는 어려운 농업을 농업인단체회원들이 한마음 되어 극복해 달라고 당부하며, 피땀 흘려 일군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도 행정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남원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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