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알미문화축제장에 부안군 군립농악단이 축제 식전공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15일 13번째로 열리는 알미문화축제는 경기 북부지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축제로서 서울시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축제장에 부안 군립농악단은 12시부터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채질굿, 질굿, 양산도, 오방진굿 및 호호굿 등 전라우도농악을 고양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뜨거운 관객반응과 수준 높은 농악공연에 반한 고양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12일에 열리는 삼송 솔바람 축제 및 내년도 알미 문화축제에 부안 군립농악단공연을 초청받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호남 우도 농악을 쉽게 접할 수 없을뿐더러 부안 군립농악단은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창단된 실력 있는 농악단이기에 관객들의 호응도가 더욱 컸다는 평가다.
부안군에서는 삼송 솔바람 축제에도 참가하여 다시 한번 경기도민에게 부안 농악을 알리고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호남우도농악은 전라도 서부지역의 농악을 가르키는 것으로 전북의 경우 부안, 익산, 김제, 고창 및 정읍지역에서 전해 오던 굿으로 우리 민족이 지니고 있던 삶의 총체적인 문화양식이었던 농부들의 애환이 담긴 놀이마당이다. /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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