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1일 무주보건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사회복지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생명사랑지킴이 게이트 키퍼(Gate Keeper)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무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무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 주관해 마련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자살 통계 현황 및 자살 위험요인, 보호요인, 자살 위험징후, 생명사랑지킴이 역할을 공유하고 전문기관과 연계 한 정보교육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석했던 이정은 읍면협의체 대표는 “모르고 가벼이 넘기던 것들이  자살 위험징후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라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만큼 지역과 주민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사랑지킴이 게이트 키퍼란, 주변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찾아내고 찾을 경우 적절한 도움을 주거나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시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무주군에서는 6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사회복지종사자들이 게이트 키퍼 역할을 자처해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받았다.

무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 한영순 주무관은 “2014년 송파구 세 모녀 사건과 올해 4월 증평 모녀 사건과 마주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데 뜻이 모아졌다”라며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자살예방 활동에 기초가 되는 것인 만큼, 지역사회 내에서 더 많이 공유될 수 있도록 군에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