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들고 있다 매년 봄철이면 농촌에서는 농사일로 바쁜 일과시간을 보내게 됨으로 이른 새벽에 출타중이거나 밤늦은 시간까지 논밭에서 일을 하고 귀가하는 도중 도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와 농기계로 인한 교통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진안경찰서의 경우 지난 3월 보행자 교통사망 사고가 2건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있었으며 지난해에는 교통사망자중 25%(4명중 1명)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67%가 사고 후유증으로 앓고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대부분이 중상 및 사망사고로 생명에 직접위협을 주기 때문에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몇가지 당부드리고자 한다.
먼저, 도로를 건널때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무단횡단은 보행자 사고의 주원인이 되며, 또한 사고발생 때에도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에서는 차가 오가는지 좌·우를 잘 확인해야 한다. 길을 건너는 동안에도 계속 살피고 통행하는 차량이 많을때에는 보호자와 같이 건너거나 운전자의 양보를 받아 길을 건너가야 한다
셋째, 야간?새벽 시간대나 비가 오거나 안개가 낄 때에는 되도록 밝은옷고 모자를 쓰기 바란다. 모자만 쓰더라도 운전자가 150미터 전방에서 식별할수 있다고 한다.
넷째, 야간에 차량의 통행이 적다고 하여 차도를 걷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차량 운전자 또한 차량의 통행이 적기 때문에 과속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급정지 등 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경운기 트랙터등 농기계에는 야광 반사판을 부착하고 되도록 야간운행을 삼가야 한다. 농기계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농기계 후미에 야광 반사판 미부착시 자동차 운전자가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예방의 과제는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지만 농촌지역은 도로 여건상 사고 취약지점이 곳곳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의식이 사고예방의 지름길임을 인식하고 한번더 살피고 조심 또 조심하기 바란다.
  
이완재 · 진안 성수파출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