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드론기반 미디어아트쇼인‘꽃심, 나르샤’가 공연된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써티데이즈와 ㈜네온테크의 합작으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공연은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으로 실시된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정책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래 1년여 노력 끝에 관객들을 정식으로 맞게 됐다.

이와 관련 공연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핵심 주제는 전주정신 ‘꽃심’을 이루는 4개의 정신인 대동·풍류·올곧음·창신으로, 이들 4개 주제의 전통예술에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드론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융합,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첨단 미래 기술과 전주만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환상적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매료시키겠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드론 공연이 향후 전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특화 킬러콘텐츠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홀로그램 인터렉션 퍼포먼스와 드론을 활용한 패션모델의 런웨이, 드론 자율주행을 활용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스트리트 댄스, 판소리, 한국무용, 서예퍼포먼스, 동춘서커스, DJ음악공연 등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예술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템으로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나아가,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전주시가 이번 공연으로 4차산업 드론스포츠 메카도시이자 명실상부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드론을 전통문화, 예술과 접목하여 전주만의 신개념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온 시의 노력이 드론 예술공연이라는 새로운 전주형 4차 산업으로 결실을 맺게돼 매우 기쁘다”며 ”전주의 문화예술이 드론과 함께 어우러져 연출되는 환상적인 공연 분위기에 빠져 즐기도록 많은 분들이 보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등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고, 문화예술 장르에서도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