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인터넷 채팅으로 인한 각종 범죄피해 사례를 언론보도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채팅을 즐기는 사람들도 계속 늘어나 이와 관련한 범죄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및 금품갈취 등의 범죄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자식 같은 어린 여학생들의 성을 사기 위한 인터넷 채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이다. 건전하게 친구들과 인터넷 상에서 채팅을 하고 있으면 성을 사기 위한 쪽지가 수시로 온다는 여중생의 말에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이 위험수위를 넘어 서고 있다.
현재 청소년위원회에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성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채팅이라는 특수한 상황 즉, 사적인 대화 전화와 같은 개인과 개인의 사적인 대화를 감시하는 것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의 대화에 관여하는 것 자체가 사람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으나 현재의 상황을 보면 청소년의 성매매가 거의 대부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이러한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청소년들이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매매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제는 청소년에 대한 인터넷 채팅에 대하여 과감하게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시급하며 부정한 채팅문화를 바로잡아 청소년에게 각별한 애정으로 각종 범죄와 비행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것이다.

황수현 · 완주경찰서 정보보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