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2011 전북도민체육대회의 성화가 오목대에서 채화 될 예정이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민화합을 위해 전통로에서 첨단로를 거쳐 미래로까지 이어지는 성화 봉송노선을 확정했으며, 6월10일 오전 10시 한옥마을 오목대에서 성화을 채화한다.
채화행사는 조선왕조의 건국자인 이성계가 말을타로 오목대를 출발해 경기전으로 향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로 이뤄지며, 성화는 전주시 33개 전지역을 거쳐 총 18구간 42.195Km를 순회한 후 전주종합경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특히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식은 전주시가 첨단기술을 이용해 타체전에서는 볼수 없었던 전주만의 특색을 담은 점화식을 연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민체전은 15년만에 전주시에서 개최되는 대회이니 만큼 전주의 맛과 멋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고 도민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채화지로 선정된 오목대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의 창업의지를 드러낸 곳으로 유명하며 천년전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최근에는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돼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전주의 명소중 한 곳이다.
/이법민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