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달 30일 독도 영유권 기술을 강화한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한ㆍ일 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을 근거로 거의 대부분의 교과서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으며, "독도는 일본땅이다"라는 식의 표현의 강도와 수위도 강해졌다.
이에 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및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일본의 행위를 규탄하고 나섰으며, 영유권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자 최근 일본 대지진 참사에 따른 각종 일본 돕기 운동들도 행사를 종료하는 등 애도의 움직임도 주춤거리고 있다.
이처럼 독도문제가 다시 붉어지자 교과부는 독도 교육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직 교원들의 현장지도 능력 배양을 위해 온라인 독도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온라인 연수 '찾아가는 사이버 독도 교실'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에 2010년 8월 개발을 위탁해 독도의 자연환경, 생태와 자원, 고문서 및 고지도, 국제법 등 총 15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한 교사 연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동영상 등 ICT 자료와 활동과제를 통해 현장 수업에서 학생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의 초ㆍ중ㆍ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독도 교실은 독도 관련 학습의 활성화 및 독도 교육의 방향성 제시를 통해 교원의 독도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실천능력 향상과 학교현장의 독도 교육 정착 및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연수 '찾아가는 사이버 독도 교실'은 6일부터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11월까지 회당 300명 내외로 총 8회, 약 3천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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