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순회공연, ‘아홉 빛깔, 우리춤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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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순회공연 ‘해설이 있는 아홉 빛깔, 우리춤 명작’을 오정해의 해설로 선보인다.
오는 6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누구나 쉽게 한국무용을 즐길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해설로 춤의 이해를 돕고,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춤에 이르기까지 우리 춤의 향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여미도 무용단장이 부임 후 갖는 첫 무대로, 한국적 정체성과 예술성이 담긴 작품들로 준비했다. 한국춤의 내적 아름다움인 고요함과 역동성이 골고루 스며있는 ‘정중동의 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용단은 춤 기본을 군무형태로 재구성한 ‘춤, 그 신명’을 여는 무대로 갖는다.
이어지는 무대에선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여인들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한 창작무용 ‘춘상’과 한국 여인들의 우아한 자태와 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여인화사’, 그리고 옛 선비들의 정신과 기품을 담은 ‘풍류시나위’를 기개와 절도 있는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또한 양손에 화려한 부채를 들고 폈다 접었다 하면서 추는 ‘부채춤과 조선시대 남녀의 은밀한 사랑의 감정들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초승달 연가’를 무대에 올린다.
정중동의 절제된 춤사위로 신명과 한의 정서를 담아낸 ‘살풀이춤’과 장고를 어깨에 메고 다양한 장단에 발맞춤 하는 ‘장고춤’으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뽐낸다.
무대의 대미는 농악을 기본으로 다양한 가락에 어우러지는 ‘노닐며 솟구치며’로 꾸민다. 다양한 가락과 구성,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무대로 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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