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에게 분발을 촉구한다. 도내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에서 꼴찌인데 그 이유가 없지 않다. 교사들 대다수가 학생을 가르치는데 열과 성을 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단언이 교사들에게는 불쾌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에는 근거가 있다. 그동안  그래왔다는 분석이 있고 현직에 몸담고 있는 한 교장의 반성어린 고백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교사들에게 분발을 촉구한다. 도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다른 광역시ㆍ도와 비교하여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데는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책임이 크다. 교단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베풀지 않고 있으니 학생들이 제대로 된 학습을 할 턱이 없다. 제대로 수업 준비를 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면 오늘날 도내 학생들의 실력이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수년째 전국 꼴찌를 도맡아 오고 있음은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도내 교사들은 스스로를 돌이켜 보아야 한다. 그동안 수업준비를 제대로 해가지고 교단에 섰던 적이 과연 얼마나 되는 지 자문해야 한다. 교사 열 명 중에 수업준비를 제대로 하는 교사가 한두 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자체 고발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떨어진 것에 대해 통분해야 한다. 교사들이 매너리즘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수업준비를 예전에 했던 방식 그대로 대충 해가지고서는 곤란하다. 그래가지고는 교사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없다. 공교육이 사교육에게 해마다 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학원 강사는 오늘치의 강의가 끝나도 내일치의 강의를 준비한다. 강사들 간에 경쟁하고 있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공교육 현장의 교사들에게는 그런 치열함이 없다.
@교사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이유는 많다. 교사들이 분발하면 사교육이 시들기 마련이다. 이게 모든 학부모들의 소망이고 모든 학생들의 소망이다. 그런데 공교육의 현장에서 밥을 먹는 교사들이 그에 못 미치는 정신태도를 갖고 있다면 말이 안 된다. 책임 의식을 느끼고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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