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전문성을 평가하고 교직 기본소양에 대한 평가제도를 추진해 학생 잘 가르치는 교사, 기본소양이 뛰어난 교사를 뽑기 위한 교사 신규채용 개선방안이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사의 임용단계부터 수업능력과 더불어 교직에 적합한 인성과 소양을 갖춘 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교사 신규채용제도 개선방안'을 확정ㆍ발표했다.
교사 신규채용제도 개선방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수업전문성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3차 시험의 수업실연 평가시간을 현행 10분에서 20~30분으로 확대하고 배점을 상향조정하기로 했으며, 수업실연(3차)에 평가 요소별로 객관화된 평가지표를 개발ㆍ적용해 다양한 교실수업 및 학생지도 상황에 대한 문제해결력 평가요소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교직 기본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교사로서의 적성ㆍ교직관ㆍ소양 등 총체적인 교직수행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 심층면접 평가지표를 개발ㆍ적용하며, 평가지표 설명서와 예시문항 개발 및 평가위원에 대한 충실한 사전연수 실시로 평가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정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사 신규채용 규모가 시험실시 20일전에 공고됨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중등의 경우 임용시험 6개월 전에 개략적인 선발과목 및 규모를 예고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대학교수만으로 구성됐던 출제위원단에 현장의 교과전문가들도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도서ㆍ벽지 지역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는 별도로 구분해 10년안에 다른 지역으로 전보되는 것을 제한했다.
한편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개선방안은 법령개정 등을 통해 올해 시험부터 적용할 계획"이라며 "현장에 적용되면, 양성기관의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및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업능력을 갖춘 교사임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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