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병원 방화한 30대 지적장애인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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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모텔과 병원을 돌아다니며 라이터로 불을 지른 3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34)씨를 붙잡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30분께 익산시 평화동 한 모텔 주차장에 있던 블라인드를 라이터로 태우고, 인근의 한 병원 주차장에 쌓여있던 스티로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병원 창문과 주차된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모텔에서 지내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가족과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숙박업소를 전전하고 있었다.
가족들은 그를 찾기 위해 가출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가 있을 것으로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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