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2'에 그룹 '티아라'의 함은정(23)이 투입된다.

 함은정은 30일 '우결'을 첫 녹화한다. 소속사를 통해 "황정음 언니같이 가상커플이 실제커플이 되는 꿈을 꾸는 설레임으로 촬영에 임하겠다"며 "지금까지 '우결'에 출연했던 다른 출연자와 차별화된 재미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최근 조권(22)·가인(24), 정용화(22)·서현(20) 커플이 줄줄이 하차하며 가상부부로 출연할 연예인을 물색했다. 은정과 가상부부가 될 남자 파트너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이번에도 또 아이돌이냐?", "닉쿤, 빅토리아 커플로도 아이돌은 충분하다", "아이돌의 풋풋한 사랑이 아닌 다른 부부의 모습도 보고싶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우결' 시즌1은 연예인들이 가상부부가 된다는 새로운 포맷으로 관심을 끌었다. 서인영(27)·크라운제이(32), 앤디(30)·솔비(27), 알렉스(32)·신애(29) 커플 등이 연애와 결혼생활을 유쾌하고 다양하게 풀어 10% 초·중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2부터 아이돌 커플들이 '우결'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풋풋하고 달콤한 연애의 단면만을 보여 식상하다는 반응과 환상만을 자극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시청률도 8~9%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