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보건소(소장 이정섭)에서는 지난 13일부터 3일간 겨울방학을 맞아 백산고등학교에서 ‘깨끗한 환경,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란 주제로 청소년 흡연예방에 따른 금연교실을 운영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기 흡연은 세포의 성장을 저해해 뇌와 폐를 비롯한 여러 장기의 성장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골밀도도 낮아지고, 노화를 촉진하며 면역력이 약해져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음경과 고환 그리고 근육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교육은 겨울방학을 맞아 흡연학생의 증가가 우려돼 보건소에 금연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청소년기의 흡연과 음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효과적인 담배와 술 거절방법 등 예방위주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흡연 피해에 대한 인식증가 및 사회전반에의 금연 분위기에 발 맞춰 흡연의 폐해와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다 같이 생각해 본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다.
부안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청소년기의 흡연폐해를 막기 위해 청소년 금연교실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청소년 남학생 흡연율은 2005년 14.4%에서 2008년 16.8%로 증가추세이고 전북은 17.6%로 전국보다 높은 편이며 여학생 흡연율도 8.2%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고 말했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중학교 입학 전 흡연 경험율이 남학생 10.9%, 여학생 7.0%로 중학생 이전에 청소년들이 흡연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안=최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