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즐기기보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로 사랑을 실천하는 MT 보냈죠"
전주비전대학 유아교육과 학생과 교수 107여명이 단순히 먹고 마시는 MT 대신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살리자는 모자뜨기 캠페인인 '세이브더칠드런' 운동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있다.
술과 얼차려 등으로 얼룩진 요즘 대학가의 MT 풍속도 대신 어린이들의 교육을 책임져 나갈 유아교육학도로서의 자긍심을 세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유아교육과 신입생 최보경 학생은 "처음 해보는 털실 뜨기라 풀고 다시 짜기를 수십 번 반복해 가며 어렵게 완성했지만 내가 뜬 모자 하나가 새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도 힘들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유아교육과 관계자는 "아프리카에서 매년 4백만명의 신생아들이 저체온증으로 생후 1개월 내에 사망한다"며 "학기 초 신입생들과 함께 MT를 가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좀 더 뜻깊은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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