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性 - 섹스를 자주하면 영리해지는가?
가-
가+
전주에덴산부인과
김재연 원장
섹스를 자주하면 영리 해지는가 ?
마이클 허치슨 저서 『두뇌체육관 만들기: 두뇌성장과 마음건강의 신과학』에 따르면 신경해부학자 마리안 다이아몬드 박사는 수천 명의 두뇌를 분석했는데 사람들이 자극을 받아들이는 양과 이때 두뇌의 조건을 관련시켜 발견한 사실은 인간 두뇌의 힘이 나이와 함께 필연적으로 감소한다는 믿음을 반박하는 것이었다. 자극, 지적인 도전, 변화, 그리고 새로운 경험과 같은 형태의 풍족한 환경으로 두뇌를 자극받은 인간은 젊은 사람과 같이 크고 강력한 두뇌를 가졌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두뇌스캔을 사용하여 21세에서 83세의 인간 두뇌를 연구한 결과 “건강하게 나이든 두뇌는 젊은 사람의 두뇌와 같이 활발하고 효과적이다.”라고 하였다.
버클리 과학자 그룹은 유전적으로 동등한 젊은 쥐 그룹을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각 그룹은 일반 실험실 환경에서 다른 환경으로 옮겨졌다. 즉 ‘빈약한 환경’(자극이 적고 고립된 한 마리의 쥐), 그리고 ‘풍족한 환경’(10-12마리의 그룹으로 어울릴 수 있고, 더 크고, 다양한 도전과 자극 변화가 가득한 공간의 쥐)으로 구분한 연구에서 겨우 며칠 만에 풍족한 환경의 쥐들은 일반 환경의 쥐보다 훨씬 더 영리해졌으나 빈약한 환경의 쥐들은 더욱 멍청해졌다. 그들이 쥐의 뇌를 해부했을 때, 풍족한 환경 속에서 생활한 쥐들의 뇌는 다른 쥐보다 더 크고 무거워졌다는 놀라운 발견을 했다.
이는 왕자와 거지 효과라고 불리는데 두뇌 성장은 젊은 동물에만 한정되지 않고, 어떠한 나이에서도 발생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성숙하거나 심지어 매우 늙은 쥐들도 두뇌 성장을 위한 자극에 반응했고 지능 증가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연구자들은 더욱 빈약한 환경의 노화된 쥐들과, 미로를 달리고 더욱 영리하게 하기 위해 풍족한 환경으로 옮겨진 쥐들을 비교하는 시험을 수행했다. 물론 풍족한 환경의 쥐들은 훨씬 더 영리해졌다. 이번엔, 왕자와 거지를 교체해 보았다. 즉 빈약한 환경의 쥐들이 반대로 풍족한 환경으로 옮겨졌다. 즉시, 이전의 멍청해진 쥐들이 두뇌 성장과 지능에서의 뚜렷한 증가를 보이기 시작했다. 반면에, 한때 총명했던 쥐들은 두뇌가 파괴되고 지능이 저하되기 시작했다.
최근에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 다이아몬드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목표 과제물, 새로운 경험 그리고 훈련과 같은 형태로 충분한 자극을 제공받을 때, 두뇌 성장은 어떤 나이에도 불구하고 삶 전체를 통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결론적으로 입증했다. 최근에 섹스, 두뇌 성장 촉진에 약이 될 수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섹스가 뇌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로� 쥐 실험을 통해 섹스와 뇌세포 성장의 상관관계를 알아냈다고 한다.
수컷과 암컷을 우리에 함께 넣어 매일 교미를 하도록 했던 집단 쥐들의 뇌세포가 크게 성장해 머리가 전보다 훨씬 커진 것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도 느끼지 않았으며 왕성한 식욕을 보였다. 특히 '뉴트론'이라는 기억세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가 두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더구나 풍족한 환경에서 섹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고 또 뇌세포 성장을 촉진해 건강 유지는 물론 명석한 두뇌를 갖게 해준다. 풍족한 환경에서의 섹스는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이번 쥐 임상 실험 결과 과학적인 설득력을 갖게 됐다.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