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마이애미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125-119로 승리를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쉬, 드웨인 웨이드로 구성된 마이애미의 '빅3'는 이날 나란히 30득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NBA 역사상 3명의 선수가 한 경기 정규 4쿼터에서 3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61년 2월 이후 약 50년 만이다.

 양팀 최다인 33점을 넣은 제임스는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곁들이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또, 보쉬는 31점 12리바운드, 웨이드는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명의 선수는 무려 94점을 합작하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다. 51승22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동부콘퍼런스 선두 시카고 불스(53승19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