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의 철 문화 다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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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는 전북의 철 문화를 재조명하는 강연회를 갖는다.
이번 강연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는 ‘쇠·철·강-철의 문화사’ 특별전과 연계해 마련된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의 순회전시로, 철이 움직인 세계사와 한국사를 살피며 우리 역사 속 철의 역할과 가치 변화에 주목한다.
순회전시는 ‘철과 인류·권력·삶’이라는 흐름 안에서 전북 철 문화의 우수성을 녹여내고 있다. 전북은 한반도 남부지역 최초로 철문화가 유입된 마한의 중심지이자, 발전된 가야 철문화의 실체를 보여주는 지역 중 하나라는 것.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연계강연회는 특별전 ‘쇠·철·강-철의 문화사’에서 살폈던 세계사 속 우리의 철문화를 알기 쉽게 풀어서 살펴보고, 한국의 철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대 전북의 철문화가 갖는 역사성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27일 오후 2시에는 ‘한국의 철문화’를 주제로 김상민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이어 2월 10일 오후 2시엔 최완규 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전북의 철문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는 전시 담당자의 기획 의도와 전시 뒷이야기 등 살필 수 있는 큐레이터와 관람객이 만나는 대화의 장이자, 이 지역 철기문화 전문가의 심도 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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