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월에도 취업자가 30만명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올해 연간 취업자는 작년과 비교해 31만명 증가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민간 취업자 증가와 함께 기조효과에 의한 공공부문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30만명대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부는 11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30만3000명 늘어난 반면 실업자가 8만2000명 감소한 것과 관련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수출과 내수의 개선 흐름이 유지되면서 고용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실업률이 6.4%로 전년동월대비 1.3%포인트 큰 폭 하락한 반면 청년 고용률은 40.0%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한것과 관련해서는 청년층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청년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8만9000명 줄었고 같은기간 청년 취업자는 5만3000명 감소해 고용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뜻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인구 효과를 제외할 경우 청년 취업자는 3만5000명 증가,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