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서(서장 윤중섭) 주계파출소(소장 김수기)는 지난 17일 자정이 다된 11시 30분쯤 집을 찾지 못해 거리를 방황하고 있던 김 할머니(81)를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켜드려 화제다.

이 날, 할머니가 읍사무소 부근에서 추위에 떨며 어쩔 줄 모르고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위 이상연과 순경 김서윤 은 집에 대해 기억을 못하고 인적사항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치매증상을 보이는 할머니 때문에, 주변 마을 주민과 이장 분들을 상대로 집을 수소문하여 가까스로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다드릴 수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집 앞에 와서도 자신의 집이 아니라고 하면서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주계파출소장(경감 김수기)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무주군은 사회적 약자가 지속 증가 할 것으로 보여 이에 발맞춰 세심한 관찰을 통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