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업인들의 지위 향상에 주력한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업인들의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농업 발전을 위한 농업회의소 설립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회의소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18일 민·관·학 전문가 52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15개 지역(품목)농협과 16개 농업인단체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또 희망농정위원회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관 농정 거버넌스 실현을 도모한다.

추진단은 참여조직의 의견 조율과 정관·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농업회의소 설립 방향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19년 3월 농업회의소가 설립된다.

농업회의소는 농업과 농민들을 대표하는 자치 기구로 농업 분야 이해관계 조정과 정책 제안, 지역농업 발전계획 수립과 추진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농업회의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8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형 농업회의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