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당은 17일 수요포럼에 대중음악평론가 강헌을 초청, 한국대중문화의 흐름을 따라가며 한국사회를 조망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평론가 강헌은 ‘한국대중문화와 한국사회’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대중문화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깊이 있는 평론을 펼칠 예정이다.

재즈와 로큰롤에서부터 바로크 시대와 고전파를 거쳐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클래식의 역사와 음악가들의 생애와 예술세계 등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또한 윤심덕의 ‘사의찬미’로 시작, 세계 속에서 한류로 자리 잡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방대한 지식을 음악·문화예술로써 뿐만이 아니라 정치·사회·경제·민족 등 다양한 매카니즘 속에서 서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사례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강헌은 1962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음악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대 음악집단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영화집단 ‘장산곶매’의 중심으로 한국 대중영화와 음악의 초창기를 이끌었다. 

1991년 평론 ‘김현식론:통기타에서 블루노트까지’를 발표하며 음악평론가로 정식 데뷔한 이래 26년 넘게 신문과 방송 등 주요 매체에 음악비평을 연재하고 있다. SBS 라디오 ‘황교익 강헌의 맛있는 라디오’ 진행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팟캐스트 ‘걸신이라 불러다오’ ‘강헌의 좌파명리’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복과 반전의 순간’ ‘강헌의 한국 대중문화사’ 등이 있다.

포럼은 17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열린다. 참가비 1만원.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