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선 초ㆍ중ㆍ고교가 지난 한 해 동안 접수한 학교발전기금 가운데 '학생복지 및 자치활동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도내 762개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365개 학교가 총 44억5,024만원의 발전기금을 접수, 2009학년도 44억4,627만원보다 396만원이 늘어났다.
학교발전기금의 조성 목적별 현황을 보면 학생복지 및 자치활동비가 22억5,378만원으로 전체의 50.6%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구입비가 11억6,321만원(26.1%), 학교체육 및 학예활동비가 5억2,732만원(11.9%), 교육시설비가 5억592만원(11.4%)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접수 형태별로는 금전 및 유가증권이 전체의 67.9%인 30억2,20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서 및 물품비 11억6,034만원(26.1%), 수목과 시설 및 재산이 2억6,785만원(6%) 등이었다.
이밖에도 학교급별 접수현황은 도내 206개 중학교 가운데 106개교가 발전기금을 모았고, 초등학교 417개교 중 208개교가, 고등학교 130개교 가운데 48개교가, 특수학교 9개교 중 3개교가 각각 발전기금을 접수했다.
/이법민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