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천, 하늘·땅·바다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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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군산미술상 수상자로 유기종 작가가 선정됐다.
군산미술상위원회(위원장 이승우)는 “군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중, 예술성과 지역미술 발전에 공헌해온 유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휴열 작가와 박성신 군산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유기종 작가는 회화(한국화)에서 사진으로 작업을 전향,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고히 구축해 가고 있다.
흩날리는 천을 매개로 하늘과 땅(평야), 바다(새만금) 등을 구현하는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 작가는 ‘프로젝트 점·선·면’을 통한 순차적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전 작품에선 ‘존재의 무게’ ‘Seed·점의 기억’을 주제로, 형태가 없는 바람과 사랑(정) 영혼을 선과 점으로 표현한 작품을 보여줬다.
그는 보여 지지 않는 내면까지 담아내는 이러한 작품을 통하여 자연과 사람 그리고 지역의 문화 등을 이야기한다. 차기작을 선보이는 ‘면’ 전시에선 성찰의 시간을 촬영과 설치 작업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유기종 작가는 “전북지역의 지리적 특징을 모티브 삼아 ‘선(획)’ 사진작업을 진행해 수상을 하게 됐다”면서 “상이 주는 기쁨보다는 선·후배 작가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더 크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군산미술상 수상자에게는 개인전 기회와 함께 작품 창작지원금 400만 원이 주어진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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