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요촌동 통장협의회(동자 송해숙, 협의회장 이준찬)는 3일 김제시청 부시장실을 찾아 김제시 인재양성에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요촌동 통장협의회 46명의 통장들은, 지난해 6월부터 김제지평선축제를 대비하여 후초암마을 입구부터 신평천까지 4km 구간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 관리해 왔고 11월에는 관내 4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요촌동 어르신 효(孝)잔치를 적극 지원하였으며 사랑울림 김장나눔 행사에도 직접 참여하여 김장을 담그고 소외계층 300세대에 전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였다.

특히 제19회 김제지평선축제기간 동안 먹거리장터 음식부스를 운영하면서 맛깔난 음식들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 수익금 중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와 김제사랑장학기금에 기탁하기로 결정하여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준찬 통장협의회장은 “우리가 힘써 모은 수익금이 김제시 인재양성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한없이 영광스러울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요촌동 통장들은 김제시와 요촌동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기탁식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2007년 김제사랑장학금이 조성된 이후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29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모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아껴 모은 소중한 자원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