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청사 건립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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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숙원사업이던 신청사 건립 문제를 해결했다.
2일 정헌율 시장은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랜 숙원이던 신청사 건립의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국토부가 진행한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공공시설과 주민편의시설, 수익시설로 복합개발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신청사는 현 부지에 연면적 1만9000㎡ 규모로 건립되며 1000㎡의 주민친화시설, 2000㎡ 규모의 수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주민친화시설에는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수익시설에는 상가와 사무실 등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480억원으로 추정되는 신청사 건립 사업에 100억원 가량의 재정부담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해 옛 경찰서 부지와 상하수도사업소 등을 수익형 모델로 개발하게 된다.
또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분양주택 사업을 LH와 추진해 480가구의 서민주택을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문화시설, 공원, 녹지, 시민광장 등을 마련해 신청사를 지역의 랜드 마크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청사 건립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접목해 노후도심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일조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19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청사를 건설해 시민의 품에 안겨주겠다"면서 "주민친화시설과 곁들여진 신청사를 마련함으로써 호남 3대 도시인 익산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청은 지난 1970년 사용 승인된 후 47년이 경과해 재난과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청사가 9개로 분산 운영돼 시민불편이 가중돼 왔다.
/익산=장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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