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57) 축구대표팀 감독이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주장 박주영(26·AS모나코)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조광래 감독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을 전방 스트라이커 원톱으로 세워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당초 박주영을 원톱이 아닌 2선 공격수로 내세우는 등 여러 가지 활용 방안을 검토했지만 기존의 포지션에서 뛰게 한 것이다. 또 새 얼굴 박기동(23·광주)과 K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정우(28·상주), 지동원(20·전남), 이근호(26·감바 오사카) 등을 대신해 일단은 박주영을 선택한 것이다.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