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4일 관내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중 품행이 바르고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성원고등학교 김00외 17명에게 3800만원을 지원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1995년부터 '남원시저소득층장학금지급조례'가 제정됐으며 저소득층 장학기금이 운용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이자액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장학금 신청 자격은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로, 매년 3월과 9월에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발하게 된다.
남원시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에게 적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능력을 배양하고 동시에 빈곤의 세대전승을 차단하기 위해 중학생에게는 부교재비와 학용품비를, 고등학생에게는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전북도와 함께 중·고등학교 신입생 242명에게 ‘새내기 교복지원사업’으로 교복구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4만8,400천원을 지원했다.
/남원=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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